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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진

기획자 메세지

아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민경숙

호진작가는 개인전 40회 이상으로 어느덧 중견작가로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.
처음 그를 알게 되었을 때 청년작가그룹(YAP)을 이끌며 활동하고 있었는데
어느덧 시간이 지나 나도 미술시장에서의 활동 경력이 높아져 가고 있었고
호진작가도 많은 후배작가들을 이끌며 미술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잘 닦아놓은 때
우리의 본격적인 협업의 만남이 시작되었다.
잘 그려진 혹은 예쁘게 그려진 미술작품들 사이에서
그는 다소 접근성이 어려울수 있는 개념미술을 표방하며
이것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팝아트적 요소를 넣어서 세상에 내놓았다.
우리가 함께 전시하기 시작한 해부터 Thinkobjet 나비효과 시리즈 작업을 해왔고
그 이전의 Thinkobjet 알약 시리즈가 익숙했던 나는 새로운 작업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던것 같다.
그래서 그의 작가로서의 삶, 작업에 대한 생각들, 그가 생각하는 예술에 대해 전시를 하며 만날때마다 캐물었고 그는 늘 진정성있는 답변을 해주었다.
사진을 전공한 나는 (그것에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사진은 확실히 그 시대를 그대로 기록한다는 특징이 매우 강렬한 특징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다. ) 예술의 동시대적발상을 중요시하는 편이다. 한 시대에서 혹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심을 동시대성을 잡고 거기에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하면서 큐레이션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.
그래서 예쁘고 잘그린 그림이라고 하더라도 작품의 의도와 의미가 현시대 사람들에게 중요한 울림, 혹은 가치, 혹은 이상을 줄 수 있는가?라는 요소를 꼭 확인하는 편이다.
단지 재밌는 발상이어서, 기술이 좋아서가 아닌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개념의 가치. 이것이 작품속에 들어있는 것을 좋아한다.
나는 일년에 총 15~20회의 아트페어를 주최하거나 참가하게 되는데 수없이 많은 횟수로 호진작가의 나비효과 작품 스토리(정강자작가)를 설명할때마다 등줄기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소름?을 매번 느낀다. 이것을 전율이라고 표현하는 걸까?
이 몽당연필과 나비 날개가 뭐라고…
이 기분을 정확한 표현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아마도 이 작품의 진심의 스토리가 나에게 오롯이 전달되었고 그 느낌을 타인에게 작품설명을 하면서 다시금 고스란히 느끼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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